그린북 에이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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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입에서 나오는 것

    What Comes From That Mouth


    그 입에서 나오는 것 IP 이미지 1

    IP 소개

    인적이 드문 이른 아침의 수원지에 날카로운 비명 소리가 울려 퍼진다. 물가에 누워 있는 남자는 말을 걸어 봐도, 어깨를 흔들어 봐도 대답이 없다. 마침 고향인 구화로 돌아와 공원 근처 펜션에서 이모 ‘언희’를 돕고 있던 ‘설원’은 비명을 듣자마자 공원으로 달려가고, 죽은 이가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친구인 ‘준목’임을 곧 알게 된다. 외로운 삶을 택했던 이의 죽음에는 많은 말들이 달라붙는 법이기에, 준목의 죽음에도 갖가지 말들이 던져진다. 준목과 학창 시절부터 각별했던 설원은 경찰의 수사 종결에도 그의 죽음이 석연치 않다 여기며 단서 찾기를 멈추지 않고, 준목이 다니던 공장의 공장장이자 고등학교 동창인 ‘경우’는 준목을 이미 과거에 속한 사람으로 여기며 비정한 말을 내뱉는다. 역시 동창 사이인 ‘해지’는 그런 경우를 나무라면서도 설원과 준목의 사이를 의심한다. 사건은 종결되었어도 말들은 길게 이어진다. 겹치고 쌓이고 얽히는 말들 속에서 준목의 사인은 계속 얼굴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