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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바삼사라 서

    Sabah Samsara West


    사바삼사라 서 IP 이미지 1
    • IP 분야
      출판
    • 세부 분야
      판타지, 액션/모험
    • 타겟 연령
      Young adult, Adult, ALL
    • IP 서비스 페이지

    IP 소개

    전미도서상 후보 선정, 〈듄〉 각본가의 영화 시나리오 착수 등 세계가 주목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보영이 새로운 필명으로 첫 장편소설을 선보인다.

    당신의 모든 모멸과 상처가 칼이 되는 세계
    그곳에서 정의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이야기는 소년의 작은 방이 돌연 소리 없이 눈발 쌓이는 밤의 황야로 바뀌며 시작된다. 온전히 절망한 소년과 그에게 “소원을 이루어주겠다”며 찾아온 핏빛 날개의 사내. 눈앞의 모든 순간이 비현실적이라 차라리 저 말은 평범하게 들린다. 숨통을 찍어 누르는 또 다른 존재의 발밑에서 소년은 기억하지 못할 소원을 빌었고, 그 후로 마음 안에서 자신의 것이 아닌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장면이 바뀌어 어느 늦은 가을밤, 소년은 연남동 밤거리를 도망치듯 내달린다. 발등이 반쯤 찢겨나간 슬리퍼를 겨우 걸치고 쥐어뜯긴 머리에 겨우 러닝셔츠만 뒤집어쓴 소년수호. 사람들의 따스한 온기로 정겹고도 휘황한 밤거리를 혼자 추운 불청객처럼 뛰어간다.